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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집 잃은 가족...소방관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소방관 아저씨 덕분에 새집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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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사입력 2020-10-30

 

 지난 29일 오후 집들이 행사가 열린 강원 춘천시 운교동의 한 단독주택.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었던 강씨와 자녀들에게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강원 119행복하우스'인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다. 강씨는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아이들에게 보금자리가 생겨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32㎡ 규모로 새로 지은 주택엔 큰방과 거실 겸 주방, 중고생 아이들이 쓸 공부방 등이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소방관계자는 "공간은 넓지 않지만 편리한 생활동선이 가능토록 설계하고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주식엔 이재수 춘천시장과 정종호 춘천소방서장, 조한근 강원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등이 참석하여 가족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강씨와 자녀들은 지난 4월 2일 예기치 못한 화재로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집을 잃었다. 당시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여 홀로 남았던 아들(14)이 무사히 대피하긴 했으나 집이 모두 타버렸다. 강씨는 "세 자녀와 살던 집이 흔적만 남고 전소돼 인근 원룸으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소방대원들이 강씨와 삼남매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강원도 광역자활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힘을 합쳐 가족에게 새집을 선물키로 한 것이다.

 

강원소방본부가 앞장서 '강원119행복기금'에서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돈은 강원도내 소방관들이 2015년부터 매월 1,190원씩 십시일반 모은 기금이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몸을 던지는 소방관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소중한 종자돈을 마련해 놓은 것이다. 5년 동안 4억2,000여 만원을 적립했다.

 

소방대원들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축비 1,200만원을 보탰다. 춘천시도 강씨 가족의 주택 건축에 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입주일인 이날 가족에게 가전제품을 선물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이불을 선물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쾌적한 환경을 갖춘 새집에서 가족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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