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균관 문묘 동삼문(東三門) 지붕에 9t짜리 사다리차가 떨어져 동삼문 지붕 가로 6.5m·세로 4.7m가 훼손됐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뉴스 |
오늘(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쯤 서울 성균관 문묘 동삼문(東三門) 지붕에 9t짜리 사다리차가 떨어져 동삼문 지붕 가로 6.5m·세로 4.7m가 훼손됐다.
이 사고는 천연기념물 제59호 문묘 은행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위해 9t짜리 사다리차를 크레인으로 옮기다 크레인 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공사 내역에는 크레인을 사용하게 돼 있으나 문화재 수리업체가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따져보고, 부실 공사가 확인되면 행정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해마다 3월쯤 문묘 주변 가자치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사다리차가 문묘의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없어 크레인으로 사다리차를 들어 담장 너머로 옮긴 후 작업을 해왔다.